타이탄의 도구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기

그루부기 2023. 1. 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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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사는 인생은 어떨까?

주당 4시간만 일하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은 이 책은 결국 인생을 더 효과적으로 사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이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지낼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안내서이다.

책은 4가지의 단계로 다음과 DEAL로 표현되는 줄임말로 안내하고 있다.

D-E-A-L의 네 글자를 개념의 앞 글자로 연결해 보면,

Definition(정의)

Elimination(제거)

Automation(자동화)

Liberation(해방)

이다.

1. 정의(Definition)

무엇을 정의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과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정의하라는 것이고, 그 차이를 파악하자는 내용이다.

유예자(현재 삶에 남아있는 사람)와 뉴리치(신흥 부자가 아니라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풍족한 삶을 사는 사람을 이야기한다)로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면 결국 유예자, 뉴리치(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 순행자, 역행자... 개념의 차이는 조금 있을지라도... )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정리하는 것부터가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인생과 살고 싶은 인생을 정의하라.'

2. 제거(Elimination)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생산성 없는 곳에 쏟는 에너지... 불필요한 정보 과식... 그리고 불필요한 소유...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가지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결국 내가 아닌 남이 가진 것에 대해 소유하고 싶어진다. 좋은 집, 좋은 차... 물론 이런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 소유가 목적이 되는 것과 그것을 소유한 삶이 목적이 되는 것은 다른 의미일 것이다.'

3. 자동화

스스로 경제활동의 참여자가 될 것인가? 경제활동의 설계자가 될 것인가?

이러한 관점에서 자동화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의 경제활동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생각해 보게 한다.

내가 직접 해내고 완성시키고 싶다면 예술을 하면 되겠다. 기술을 다듬으면서, 그것을 표현하는 나의 역량을 강화하여 결국 무언가로 표현이 되는 것... 그러나 경제활동은 혼자사 기술을 다듬으면서 할 필요가 없다. 못하는 것은 잘 하는 사람에게... 혹은 내가 그 일을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그 역할을 넘기고, 그 시간을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쏟는 것... 이거 용역이나 하청의 개념으로 단순히 보기보다는... 시간의 차원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나를 2명, 3명으로 만드는 방법...

'경제활동의 순서를 직렬화로 진행하지 말고, 병렬로 처리하고 그것을 마지막에 완성시키는 과정을 설계하라.'

4. 해방(Liberation)

우리가 일하는 것은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이다. 제2의 인생을 위해 지금 이렇게 돈을 벌고, 그 돈을 모아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한다. 이건... 우리가 그동안에 시스템이라고 받아들여졌던 관성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 큰 치명타를 안긴다.

은퇴를 쪼개서 지금 조금씩 맛보면 안 되나?

그럴 수 있는데 왜 나는(아니면 우리는?) 왜 그동안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우리는 행동할 수 있었고 생각해 보면 돈도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왜 못했을까? 우리는 걱정이 많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 염려한다. 생각보다 세상이 무섭지 않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우리는 많이 알 수 있다. 조금만 찾아보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들이 있다고 한다.

방법은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할지? 이건 고민해 봐야겠다. 결국 의지를 강하게 하고, 지금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지?

'목적지를 정하고, 최소한의 것을 남겨두고, 가서 어떤 활동(그게 일이 되었든 아니

든....)을 할지 준비해라.'

5. DELA를 다 할 필요는 없다.

항상 책을 읽으면 우리는 배워야 하는데, 그것을 전부다 완성하고 싶은 욕구로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책은 DELA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D, E, L, A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떠한 순서가 되어도 상관없다. D만 하던, DE만 하던 DELA가 되던. ALED가 되었건 말이다. 어떠한 도구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좀 더 성공한 인생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책을 흡입하지 말고, 맛있는 부분을 최대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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