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핫하다는 ChatGPT...
학교 숙제도 해주고, MBA 시험도 패스하고, 논문도 대신 써주고...
연애편지도 대신 ㅆ...
아무튼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많은 극찬 리뷰와 인간의 영역을 위협하는 AI 기술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래서 어떤지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다.
OpenAI의 ChatGPT 사이트에 가면 현재는 무료로 ChatGPT를 사용해 볼 수 있다.

OpenAI에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면 간단하게 ChatGPT에 관한 안내가 나온다.
현재 preview 버전이라는 안내와

ChatGPT가 어떻게 data를 수집하는지...

그리고 피드백을 달라는 공지와 함께 ChatGPT를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

처음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해할까 봐 간단한 테스트 Sample 버튼들을 제공한다.

그중 한 가지 예제를 클릭해 보았다.
'Explain quantum computing in simple terms'
(퀀텀 컴퓨팅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줘.)
바로 ChatGPT가 마치 채팅창에 글을 쓰는 것처럼 답변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쓸 수 있는지 테스트해 봤다.
'Explain self-efficacy in detail terms'
(자기 효능감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줘.)
실제 인터넷의 정보들을 기반으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개념에 대한 글은 어느 정도 상세하고 잘 설명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업무와 관련된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을 해 보았다.
'Explain migration data from Oracle database 11g to OCI Exadata Cloud in easy way.'
(오라클 11g의 데이터를 엑사데이터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쉬운 방법을 설명해 줘.)
역시 실제 온라인에 배포된 가이드의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정도면... 그동안 우리가 봤던 챗봇들은 다 죽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ChatGPT가 어떻게 트레이닝 데이터를 모으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아마도 이 질문은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아주 술술술 잘 답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내용도 기본적인 수준에서 꽤나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하는 일이 클라우드 관련 업무인지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 관련 문의를 해보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자료가 많지가 않은지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고, ChatGPT는 매뉴얼에 있을 법한 답변으로 책임회피 전략을 구사하였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당연히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왔고, 더 상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했다.
내 정보는 인터넷에 없으니깐 ChatGPT도 역시 모르는 부분이라고 답하고 있다.

최근 세간에서 ChatGPT를 매우 똑똑한 AI 서비스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분명한 한계도 있으며, 인터넷에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한 AI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없는 내용은 당연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AI가 작성하는 글은 매우 자연스럽고, 완벽하지 않은 영어 질문에도 그 의미를 잘 이해하였으며, 그 문맥의 흐름이 매우 정교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어찌 보면 논리성이 부족한 글들이 오히려 더 인간다움이라고 느끼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ChatGPT와 대화를 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이 기술이 우리 생활에 적용이 된다면, 궁금한 것을 찾아주는 현재의 어시스트 기술이 아니라 거의 개인 AI 비서처럼 활용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한계점은 존재하지만 말이다.
조만간 개선된 GPT 모델이 나온다면 또 어떠한 놀라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AI 윤리에 대한 부분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많은 혼란이 초래될 것이고, 이를 통해 비윤리적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한글도 지원한다. 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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