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1박 2일 군산 CC 라운딩 여행(feat. 맛집 포함)

그루부기 2022. 10.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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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다녀온 군산 CC...

 

대학원 박사님들과 함께하는 모임이었다.

 

나에게는 2번째 필드 라운딩이라 무척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짐을 싸서 출발한다.

스케줄을 일요일 오전과 월요일 오전 이렇게 2번의 라운딩을 예약한 1박 2일 코스였다.

당연히 월요일은 연차를 내고~ 모든 업무로부터 자유를 얻고 참전한다.

 

"님아 날 찾지 말아 주오~"

 

 

일요일(10월 23일) Hello~ 군산~

 

점심 - 옥구소머리국밥

군산에 10시 30분 정도 도착해서 라운딩 하는 박사님들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첫 번째 식사는 옥구소머리국밥으로 군산 CC에서 가까운 소머리 국밥집이라 라운딩 하는 골퍼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소머리국밥과 수육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곳이었다.

네이버 지도 캡처

옥구소머리국밥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옥구로 20

 

식사를 하고 바로 군산 CC로 향한다.

 

군산 CC : 부안 - 남원

 

주차하고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는 길에 찍어봤다. 날씨도 화창하고 좋았는데... 군산 CC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이날 듣기로는 초속 5M~ 10M 정도였던 거 같은데...

 

하우스 내부의 프로숍... 뭐... 살 건 없었다...

티업 시간이 되어서 바로 코스로 이동한다.

 

군산 CC는 PGA 투어 경기도 열리는 코스이며, 평지이지만 바람이 강해서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 골퍼들에게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코스는 부안-남원 코스로 라운딩을 진행하였다. 2번째라서 아직은 필드 플레이 경험이 없는지라 여유도 없고, 이날 노캐디로 진행을 해서 엄청 뛰어다녀서 사진도 별로 없다. 2번째 필드 경험에서 바로 노캐디로 시작하는 사람을 별로 없지 않을까 싶다.

 

노캐디로 하니 거리도 봐야 하고, 클럽도 챙겨야 하고, 카트도 몰아야 해서 정신이 없었지만 재미있었다. 이날 하도 뛰어다녀서 허벅지가 다 땡겼다. 그렇게 어찌어찌 마무리해서 첫날은 113타~ ㅎㅎㅎ

 

이렇게 첫날 라운딩은 좀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동반자들에게 많은 비법을 전수받았다. ㅎㅎㅎ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

군산한우한돈정육식당

저녁은 당연히 고기로~ 군산한우한돈정육식당으로 예약을 해서 찾아갔다.

네이버 지도 캡처

 

근데 이집 고기... 심상치 않다.

 

"때깔이 곱다~"

 

여러분 놀러 가면 당연히 쇠테이크 먹는 겁니다~

"고기 냉장고에 있는 거 싹 다 털어~!!"

 

육즙과 마블링의 환상의 조합의 쇠테이크~

 

마늘장아찌 이렇게 나오는 곳은 처음 봤는데 쌉쌀하니 맛이 제법이다.

 

"네네~ 즐겁죠잉~"

군산한우한돈정육식당

전라북도 군산시 칠성로 110 군산한우한돈정육식당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숙소 근처에서 한 잔을 더 하기로 했다.

 

양파전

숙소 근처에 도착하니 밤이다.

 

사진은 캡처라서 낮이다. 군산에서 처음 들러보는 전집이었는데...

홍어전이 인상에 깊게 남는다. 엄청 삭힌 홍어로 전을 부쳐서 내오는데 그 맛은 일품이다.

그런데 손님 접대는 뭔가 챙겨주는데 괜히 기분이 더러운 느낌... 여기까지만 하겠다.

주방 이모가 캐리하고, 서빙이 트롤짓 한다.

네이버 지도 캡처

바지락탕이 시원하고 깔끔했다. 다음엔 패스~

양파전

전라북도 군산시 미원로 85

숙소에서 회포를 풀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휴식...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카드놀이가 시작되고... 서로 간의 눈치싸움과 심리전이 더 재밌는 즐거운 과자 내기~

 

월요일(10월 24일) 굿모닝 군산~!

 

윤씨네24시해장국

아침은 해장국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윤씨네24시해장국'으로 향했다.

깔끔한 콩나물국밥과 선지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몇몇 분은 해장술~ ㅎㅎㅎ

정말 위대한 위장들이야~

네이버 지도 캡처
윤씨네24시해장국

전라북도 군산시 부곡5길 19

 

다시 이튿날 라운딩 하러~ 고고~

 

군산 CC : 남원 - 부안

이튿날도 날씨가 아주 좋고, 바람이 많이 부는 폴로 캔디(다 알죠? 입가심 캔디!) 같은 날씨였다. 이날도 역시 노캐디...

하지만 전날 캐디 없이도 18홀을 뛰었던 지라... 이 정돈 껌이다.

 

오전이라서 그린 연습장이 오픈을 안 한다.

 

코스는 전반 남원에서 시작해서 후반 부안으로 도는 코스...

 

둘째 날은 조금 선방했네... 그랴~~ 105타로 마무리

18홀 라운드를 끝내고 사우나에서 뜨끈한 탕에 들어가 있으니 피로가 싸악 풀리는데 노곤해진다. 발바닥을 조물조물 풀어주니 피가 순환되는 것이 느껴진다~

 

'이게 골프 라운딩의 즐거움인가~'

 

황금박대반점

이제 짐을 챙기고 진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점심은 근처에 해물짬뽕으로 하기로 한다.

 

시원한 짬뽕과

 

바삭한 탕수육~

 

즐겁고 맛있는 군산 여행의 마무리였다.

 

See Again~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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